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2021 마이애미 마스터스 8강의 서막이 올랐는데요. 8강 첫날 경기는 메드데베프 vs 바티스타 아굿 / 시너 vs 부블리크 경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긴 말 필요없이 바로 비교하러 가시죠!
D. 메드베데프(1) vs R. 바티스타 아굿(7)
8강이니만큼 붙을 선수들끼리 만났네요. 아굿 선수도 전성기 끝무렵에 있지만 그래도 매 대회마다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면 메드베데프 선수는 막막 올라오면서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시기죠. 신구의 대결이라 생각해도 될 만큼 좋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피지컬은 메드베데프 선수가 압도적입니다. 아굿 선수도 신장이 183cm로 작은 게 아니지만 메드베데프 선수는 198cm로 신발 신으면 2M가 넘을지도 모르겠네요. 거기에 넓은 코트 커버력까지!
아굿 선수는 16강에서 ATP 최장신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존 이스너 선수와 세트 올 대접전을 펼쳤죠. 아굿 선수가 힘든 경기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 빅 서버 이스너 선수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면서 8강에 진출했는데요. 체력을 잘 회복한다면 아굿 선수의 분위기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전적을 보니 아굿 선수가 오히려 앞서고 있네요?! 2번 만나 2판 다 이겨버렸습니다.
2017년 인도 첸나이 결승에서 아굿 선수가 6-3, 6-4로 승리했고 더 최근 2020년에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였죠 신시내티 마스터스 8강에서 만나 1-6, 6-4, 6-3으로 아굿 선수가 이겼습니다.
직전 예상에서 티아포 선수가 메드베데프 선수를 이기려면 수비력이 바탕이 되고 강력한 수비력으로 메드베데프 선수가 스스로 무너지게끔 버텨야 한다고 예상을 해드렸는데 그러질 못했죠. 아굿 선수의 경우 끈적끈적한 테니스를 구사하는 선수이기에 상대전적이 나온 것인데 과연 시간이 좀 더 흘러 메드베데프 선수는 어느덧 세계랭킹 2위가 되었고 아굿 선수는 전성기의 끝자락에 있는 지금 이 시기에 8강전 저는 메드베데프 선수가 아굿 선수의 수비를 뚫고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템포와 파괴력의 메드베데프 vs 끈적끈적한 수비의 아굿!! 과연 흥미로운 경기가 아닐 수 없겠네요. 기대가 됩니다.
J. 시너(21) vs A. 부블리크(32)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신성 시너 선수입니다. 무려 01년생의 19세 선순데요. 부블리크 선수도 러시아의 신예 특공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만만치 않은 두 선수의 대결이 될 것 같은데요. 피지컬은 부블리크 선수가 더 좋습니다. 키도 더 크고 몸무게도 더 좋고요. 그러나 시너 선수는 양발에 모터를 달고 있습니다. 코트 커버력이 정말 대단한 선순데요. 16강에서만 하더라도 루서버오리 선수가 시너 선수의 수비에 지쳐 나가떨어졌죠.
흥미로운 건 두 선수가 올해 두바이 오픈 32강에서 대결을 했었는데요.
2-6, 7(2)-6, 6-4로 시너 선수가 역전승을 했습니다. 이때의 경기 양상도 첫 세트는 부블리크 선수가 신나게 치다 2세트에서 고전하더니 세트 올 가서는 힘에 부쳐 진 경기였는데요. 과연 이번 8강전에서는 어떨지...시너 선수가 좀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시너 선수에게 조금은 어려운 상대였던 하차노프 선수를 32강에서 이기고 올라왔고 16강에서 루서버오리 선수를 쉽게 꺽고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부블리크 선수의 경우 16강에서 프리츠 선수와 대 혈전을 펼치고 올라온 터라 체력적으로도 조금은 밀릴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오늘은 8강 경기들 중 메드베데프 선수와 아굿 선수의 매치업, 시너 선수와 부블리크 선수의 매치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과연 결과는 어떨지 두근두근 거리는 맘으로 지켜보겠습니다. 8강전 경기 결과와 나머지 경기들에 대한 매치업도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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