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채우 아빠입니다. 클레이코트 시즌을 맞아 권순우 선수가 스페인에 건너가 마르베야에서 열리고 있는 안달루시아 오픈에 참가 중입니다. 약간 고전 끝에 1회전을 통과한 상태인데요.
2회전 상대는 누구인지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권순우 선수와 대결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 예상해보고자 합니다.
권순우 선수에 대해서는 잘 아시리라 생각하여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대 선수인 파쿤도 바그니스 선수는 아르헨티나 선수로 90년생 31세의 베테랑 선수입니다. 현재 랭킹은 104위 이고 최고 랭킹은 2017. 1. 9. 자 랭킹인 55위가 최고 랭킹입니다. 신장은 권순우 선수와 비슷하지만 3cm가 더 큰 183cm이고 몸무게가 약 10kg 정도 차이가 나는 걸로 보아 파워는 아마 조금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특유의 포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옛날 옛적 페르난도 곤잘레스 선수죠. 포핸드 하나로 세계를 호령했던 미사일 포핸드. 자세가 꽤 큰 편이죠. 그리고 왼손잡이. 플레이 스타일은 왼손잡이 특유의 감아 돌리는 포핸드 스트로크를 굉장히 많이 구사합니다. 지면에 바운드된 공이 높이 튀기도 하죠. 그러곤 공이 좀 짧다 싶으면 바로 플랫성 구질의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랭킹에 비해 상대하기 까다로운 스타일입니다.
남미 선수들 특징 자체가 클레이 코트에 엄청 강한 것 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이 큰 부분인데 대부분의 코트가 클레이 코트라 어릴 때부터 클레이 코트 경험이 많고 클레이 코트에서 배우다 보니 느린 바운드의 공을 큰 스윙으로 잡아치고 코트 커버력이 좋다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죠.
반면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하드코트에서 테니스를 많이 접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스윙 또한 간결하고 콤팩트 한 스윙 위주로 배우고 훈련하기 때문에 권순우 선수도 한 인터뷰에서 클레이 코트가 코트 서페이스 중에 가장 까다롭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1회전 경기에서 권순우 선수의 컨디션이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기에 바그니스 선수의 포핸드를 얼마나 잘 억제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매우 상이할 것 같은 2회전 분석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의외로 바그니스 선수의 네트 플레이가 약하다는 점 그리고 경기 중에 높은 바운드로 코트에서 멀리 밀어 놓고 드롭샷을 자주 구사한다는 점을 잘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시차가 한 7시간 정도 차이가 나니까요. 현지 시간 4월 7일 12:00에 첫 게임이 시작하는데 2번째 게임이니 한국시간으로는 4월 7일 저녁시간이면 권순우 선수의 경기가 치러질 것 같습니다. 중계는 보니 일정엔 없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다 함께 응원하는 맘으로 소식을 기다리시면 제가 잽싸게 경기 결과 소식 알려드릴 테니까 꼭!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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