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권순우 선수가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많이 아쉬우셨죠? 이번엔 스페인으로 건너가 ATP 250 투어에 참가했는데요. 250 대회이다 보니 7번 시드를 배정받고 1회전을 치렀습니다.
권순우 선수의 1회전 상대는 덴마크의 Rune라는 선수였습니다. 2020년에 프로로 전향항 321위의 03년생의 아주 어린 선수인데요.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번 맞대결이 처음이었고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만큼 랠리도 길고 서로 다양한 샷들을 보여주며 꽤나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1세트
오프닝 세트에서는 권순우 선수가 신예인 루네 선수에게 테니스는 이런 것이 다라는 것을 보여주면 6-3으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가게 됩니다.
2세트
0:1 권순우 선수의 서브 세임을 루네 선수가 브레이크 해버립니다. 클레이 코트 특성상 자연스럽게 랠리가 길어지고 서비스의 위력도 감소하게 되는데요. 첫 세트에서 권순우 선수의 공에 대해 적응을 어느 정도 마친 뒤 랠리 싸움 중에 간간히 드롭샷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루네 선수가 2:0으로 앞서 나가게 됩니다.
3:1 루네 선수의 서브 게임에서도 루네 선수가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스코어를 4:1로 더 벌리게 됩니다.
그리고 6:3으로 루네 선수가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3세트까지 가게 됩니다.
3세트
3세트 역시나 루네 선수의 스트로크가 힘을 얻음과 동시에 물러나 있는 권순우 선수의 앞 공간을 드롭샷을 통해 효과적으로 공략해나가는 루네 선수였습니다. 스코어 역시 3:1로 앞서 나가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겠죠. 권순우 선수가 힘을 다시 내봅니다. 차근차근 따라가서 결국엔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가는 권순우 선수입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집중력을 다시금 발휘하며 차츰 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를 뺏어오는 권순우 선수였는데요. 결국 타이브레이크 7:4로 3세트를 가져오며 1회전을 승리하게 됩니다.
이제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를 마이애미 마스터스로 마무리하고 유럽으로 건너와 클레이코트 시리즈 첫 대회로 스페인 마벨라에서 열리는 안달루시아 오픈에 참가한 권순우 선수가 본선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이어서 마스터스 1000 시리즈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예정되어 있으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 권순우 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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