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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투어소식

[마이애미마스터스]2021마이애미 오픈 테니스 결승 경기 결과입니다. 시너vs후르카츠 과연 누가 우승했을까요? 마이애미 마스터스 우승자는 누구?

by 테니스인의 육아와 운동 그리고 음식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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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2021 마이애미 마스터스 대망의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시너 vs 후르카츠 선수의 결승전이었는데요. 결승 경기 결과 어땠는지 바로 보러 가시죠!

일요일 새벽에 치러진 마이애미 오픈 테니스 결승전이었는데요. 다들 시청은 하셨나요? 출근 때문에 시청 못하신 분들 께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시너 vs 후르카츠 경기 결과-출처 ATP 공식 홈페이지

뭔가 좀 다른 의미로 치열했던 경기였습니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 2세트도 6-4로 엄청 팽팽한 경기였음을 알려주는 스코어인데요. 막상 들여다보면 경기 흐름이 한쪽으로 쏠렸다가 중반에 뒤집어졌다가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널뛰기 같은 경기였습니다. 세트별로 한번 어땠는지 알아보시죠.

1세트

경기가 시작되며 컨디션이 좋은 후르카츠 선수에 비해 다소 긴장한 듯 상기된 시너 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후르카츠의 서브로 시작된 경기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손쉽게 따내면서 시작합니다.

그다음 시너 선수의 서브 게임이었는데 시너 선수가 더블폴트를 포함하여 샷들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져 서브 게임을 후르카츠 선수에게 브레이크 당합니다.

이에 시너 선수가 2:0 후르카츠 선수의 서브 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며 만회해보려 애써봤지만 리턴에러와 4구째 백핸드스트로크가 네트를 넘지 못하며 오히려 3:0으로 점수가 벌어지게 됩니다.

0:3 시너 선수의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 등 에러가 있었지만 드디어 자신의 첫 게임 포인트를 가져갑니다.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가 했던 후르카츠 선수는 3:1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시너 선수에게 브레이크 당하며 경기 중반에 흐름을 시너 선수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흐름을 탄 시너 선수는 2:3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2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극복하며 첫 세트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게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에서 후르카츠 선수의 서브를 브레이크 하며 6:5 세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서브 게임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세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서브게임을 후르카츠 선수에게 브레이크 당하면서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가게 됩니다.

현장에 바람이 많이 부는 모습이었는데 이러한 바람의 영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너 선수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너무나도 허망하게 에러를 하면서 결국 타이브레이크 7:4로 후르카츠 선수가 첫 세트를 가져갑니다.

2세트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당하며 스코어가 4:0까지 벌어집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베이글을 먹으며 후르카츠 선수가 우승하는가 했는데 시너 선수 특유의 닥공 테니스가 빛을 발하며 한게임씩 따라붙으며 4:3까지 추격하게 됩니다.하지만 여기 까지였던 것일까요? 4:3에서 브레이크 했더라면 경기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을 텐데 아쉽게도 브레이크를 하지 못한 채 3:5가 되었고 우선은 차분하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고 5:4 후르카츠 선수의 서브게임을 최선을 다해 브레이크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시너 선수였습니다.하지만 이미 많은 강자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가 최고조로 올라온 상태인 후르카츠 선수를 막아서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그렇게 후르카츠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경기 스탯

시너 vs 후르카츠 경기 스탯-출처 ATP 공식홈페이지

첫 서브 득점률과 서브 성공률에서 후르카츠 선수가 시너 선수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가져간 양상이었고 시너 선수는 스탯 상으로는 브레이크 포인트 찬스를 확실하게 가져간 듯 보이지만 사실 자신의 서브를 먼저 주고 끌려가다 경기 중반 후르카츠 선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할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을 뿐 그 실속에서는 많이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먼저 서브 게임을 내어주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던 시너 선수였는데 결승도 마찬가지로 그런 양상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아주 공격적이고 화려한 샷들이 많은 시너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지만 잦은 에러와 특히나 첫 서브 성공률은 확실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후르카츠 선수 이번 우승으로 랭킹이 15위까지 상승하게 되었는데요. 2021 시즌 첫 마스터스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했으니 과연 그다음 대회까지 상승세를 쭉 이어나갈지 다음 마스터스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기대됩니다.

우승자 후르카츠 선수 - 출처 ATP 공식 홈페이지

총평

대회 시작 전부터 빅 3-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불참으로 김이 빠진 대회가 되어버린? 대회였는데요. 앤디 머레이마저 와일드카드로 참가 예정이었다 직전에 부상으로 불참하는 등 곡절이 많은 대회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이 녹아버린 대회였는데 그래도 포스팅을 하며 경기들을 쭈욱 돌아보니 시대를 풍미했던 빅 3을 새로운 신예가 혜성처럼 나타나 한 명 한 명씩 잡아내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림을 원하는 테니스 팬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빅 3의 벽은 너무나 높고 그 뒤를 추격하는 넥젠들의 수준은 뭔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대회입니다.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시합이란 게 꼭 랭킹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바이도 그렇고 이번 마이애미 마스터스도 그렇고 넥젠 - 치치파스, 즈베레프, 메드베데프, 루블레프 등 - 선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서 실력으로 꼭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열어주길 간절히 바라며 이번 대회를 갈무리해보려 합니다. 지금 시너 선수 포함 코르다, 카라체프(물론 나이는 좀 있습니다만), 무세띠 선수 등 10대 및 뉴페이스의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도 충분히 올 시즌을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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