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바르셀로나 오픈 4강전 중계는 잘 보셨나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즐겁게 보시죠! 그리고 결승 매치업과 간략한 분석에 대해서도 다뤄볼 생각입니다.
준결승 2경기 모두 재밌었지만 어찌보면 두 경기 모두 조금은 일방적인 경기였다고 총평할 수 있겠는데요. 우선 경기 결과부터 살펴보시죠.
| 선수명(시드) | 스코어 | 선수명(시드) |
| 라파엘 나달(1) | 6-3, 6-2 |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6) |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 | 6-3, 6-3 | 야닉 시너(11) |
두 경기 모두 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듀스게임도 많았고 전반적으로 공수를 주고받은 경기여서 김 빠지는 경기는 아니었고 스코어에 비해 나름 박진감 있는 경기였습니다.
준결승 1경기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닥공 스타일의 두 선수의 대결이라 공격형 테니스의 재미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요. 둘 다 엄청난 스트로크 공방을 보여주는 아주 수준 높은 경기였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시너 선수는 베이스 라이너로서 철저히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주로 플레이를 했고 치치파스 선수는 올라운더로서 어프로치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 대시를 통해 득점력을 배가 시킨 점이 차이였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치열하고도 팽팽하게 진행되던 첫 세트 3:4 시너 선수의 서브 게임에서 시너선수의 스트로크가 서비스 라인 언저리에 짧게 떨어지자 백핸드 쪽으로 어프로치 샷을 붙이고 달려 들어가는 치치파스 선수의 압박에 의해 시너 선수가 백핸드 다운 더 라인 패싱샷을 노렸지만 사이드라인으로 아웃이 되면서 브레이크를 당하는 시너 선수입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다 2:2에서 치치파스 선수가 브레이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시너 선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면서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준결승 2경기 : 라파엘 나달 vs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대체적으로 무난한 스타일의 부스타 선수를 상대로 나달 선수가 무난한 승리를 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요. 예상대로 무난하게 흘러가 마무리된 경기였습니다. 가끔 부스타 선수의 번뜩이는 샷들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걸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많이 부족했고 나달의 괴물 같은 수비력과 동시에 돌아서서 치는 포핸드 스트로크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전형적인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경기였습니다.
준결승 경기 하이라이트입니다.(출처 : 유튜브 채널_TENNIS TV)
결승전 : 라파엘 나달(1)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
요근래 열린 시합 중 드물게 1번 시드와 2번 시드가 만나게 된 결승전입니다. 
총 8번 만나 6번은 나달 선수가 승리했고 2번은 치치파스 선수가 승리했네요.
18년도부터 꾸준히 만나온 두 선수 이번 호주오픈 8강에서 치치파스 선수가 나달 선수를 꺾고 4강에 진출했었는데요. 18년도 바르셀로나 오픈 바로 이대회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만났었는데 3년이 흘러 21년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리턴 매치로 최근 초상승세인 치치파스 선수가 나달 선수를 꺾고 리벤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나달 선수가 치치파스 선수를 이기면서 흙신은 자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낼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달 선수의 우승을 응원하는 마음이 크지만 최근 치치파스 선수의 공이 너무 좋아서 나달 선수가 과연 감당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달 선수를 상대로 치치파스 선수가 네트 플레이를 많이 시도할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에 나달 선수의 스트로크 깊이가 얕아지면 어김없이 어프로치 이후 네트로 적극적으로 달려 들어올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결승전 중계 일정입니다.
방송사 : KBS N 스포츠
일 시 : 2021. 4. 25.(일) 23:00(중계시간은 현지 상황과 방송사 일정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테니스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바르셀로나 오픈 테니스 4강전 경기 요약과 함께 결승전 프리뷰와 함께 방송 중계 일정까지 살펴봤습니다. 제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결승 경기가 끝나면 결승 리뷰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사진 및 자료 출처 : AT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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