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향수를 구매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지식들에 대해서 포스팅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다들 향수는 어떤 제품 쓰고 계신가요? 저는 상큼한 과일향에 잔향으로 머스크 향이 스쳐 지나가는 향수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처음 향수를 사기로 마음먹고 알아봤을 때 어떤 향수가 좋은 건지 나한테는 잘 맞는 향수인 건지 잘 몰라서 매장 직원의 설명을 듣거나 인터넷의 제품 설명을 봐도 잘 와닿지 않아서 향수를 고르고 구매하는데 참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향수를 살 때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 지식과 향수를 사러 갈 때 챙겨서 가면 좋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목차입니다.
1. 좋은 향수를 만드는 향기를 구성
- 탑노트
- 미들노트
- 베이스 노트
2.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블루 향수 리뷰
3. 부향률과 향의 지속성, 확산성
4. 향수사러 갈 때 꿀팁
누군가를 만나거나 길거리를 다니다 스쳐 지나가는 은은하면서도 그윽한 향수의 향기는 맡는 이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만들어 호감도를 높이거나 한 번은 뒤를 돌아보도록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향수의 특성을 잘 모르고 사용했을 경우 장소에 맞지 않는 향이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향수를 사용함으로써 함께 있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향수에 대한 기본지식을 잘 이해하셔서 좋은 향수를 잘 고를 수 있는 안목을 넓혀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좋은 향수를 만드는 향기의 구성
아무 향이나 좋다고 이것저것 섞어서 향수를 만든다면 무조건 좋은 향수라 할 수 없겠지요. 맛있는 음식들이 서로 어울리도록 페어링 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향수를 만들 때 각 향들의 특성과 어울림을 잘 고려해서 조합해야 좋은 향수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향수의 가치가 1차적으로 나누어지며 향료의 원료에 따라 2차적으로 향수의 가치가 나누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향수를 고를 때 향수가 어떤 향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려면 우선 노트의 개념에 대해서 아셔야 하는데 노트는 일종의 색상환처럼 향기들을 섞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들을 세 가지 기준(탑, 미들, 베이스)으로 구분해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세 가지 노트(탑, 미들, 베이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탑 노트
뿌린 후 15분 ~ 30분까지 느껴지는 첫 향으로 가벼운 향기로 확산속도가 빠르고 가장 먼저 느껴지는 향을 의미합니다.
보통 시트러스 계열의 향료를 사용하며 감귤 계열 시큼한 향이 특징입니다. 라임, 오렌지, 베르가못(bergamot), 레몬 등의 향을 사용합니다.
♧ 미들 노트
첫 향이 날아간 후 1시간 정도 느껴지는 향으로 보통 향수에서 가장 메인 어코드가 되어 향수의 심장이라는 의미로 하트 노트라고도 불립니다.
플로럴 계열(꽃향), 프루티 계열(과일향), 얼씨 계열(earth:지구-에서 비롯) 등의 향을 사용합니다.
1) 플로럴 계열
- 화이트 플로럴 : 아카시아나 백합처럼 크고 흰 꽃의 화려한 향
- 그린 플로럴 : 은방울꽃처럼 작고 맑은 향 특히 풀잎 향과 어울리는 향
2) 프루티 계열 : 과일의 향으로 포도, 사과, 체리 향 등이 있습니다.3) 얼씨 계열 : earth-지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땅에서 나는 듯한 흙향이나 풀뿌리 향 등의 자연적인 향을 의미합니다. 패츌리나 베티버 등의 향료가 여기에 속합니다.
*메인 어코드 : 향수에서 가장 주가 되는 향의 계열
♧ 라스트 노트
첫 향과 중간 향이 날아간 후 남아있는 잔향으로 오 드퍼퓸이냐 오드 뚜왈렛이냐에 따라 그 지속시간이 3시간 ~ 6시간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오 드퍼퓸이나 오드 뚜왈렛 등 부향률에 대한 내용은 2번 목차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디 계열, 머스크 계열, 스파이시 계열 등의 향료를 사용합니다.
1) 우디 계열
나무 향이 나는 향료로 무게감이 있는 향입니다. 보류제로도 사용되며 종류에 따라 가볍고 건조한 향이 나는 것도 있고 쌉쌀하면서 연필의 나무 향이 나는 무거운 향도 있습니다.
*보류제 : 향을 붙잡아 두는 재료
2) 머스크 계열
비누 향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파우더리 한 느낌은 적고 미끈거리고 느끼한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경우 머스크 향을 맡지 못하는 후 맹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를 주고 무거운 향이라 잔향으로 느껴집니다. 사향노루의 생식기에서 추출하는 향료로 근래에는 동물보호 차원에서 대부분 합성 향료로 대체되어 천연 머스크 향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3) 스파이시 계열
후추나 시나몬처럼 매캐한 향신료 향이 느껴지는 향료입니다. 패츌리처럼 쌉쌀한 향들도 스파이시 계열에 속합니다. 또한 치과 냄새, 쇠 냄새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클로브, 유제 놀 향료도 스파이시 계열에 포함되며 시트러스에 조합하면 더욱 번뜩이며 날카로운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우디와 조합할 경우엔 더 쌉쌀하고 거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여러 가지의 향기들의 흐름과 콘셉트 미들 노트의 향에 따라 향수의 기준이 달라지는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향수의 제품 설명을 한 번 살펴보면서 어떤 향인지에 대해 실제로 한 번 살펴봐야겠죠?
2.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블루 향수 리뷰
제가 쓰고 있는 향수의 콘셉트이고 이 향수의 Fragrance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탑 노트 : 레몬, 스미스 애플
- 미들 노트 : 메리골드, 재스민
- 베이스 노트 : 앰버 우드, 머스크
대중적이기도 하고 향수의 콘셉트처럼 실제로 야외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피부가 까만은 넘어서 시커먼 사람이라 싱그러운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수가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고 실제로 주변에서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지속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가벼운 느낌의 향이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향수 공병을 조그만 걸 하나 준비하셔서(보통은 주문하면 공병을 사은품으로 주는 곳도 많더라고요. 안 주더라도 가까운 다 0 소나 천 원 마트 같은 곳에 가면 천 원이면 구매하실 수 있어요!) 향이 떨어질 때쯤 다시 뿌려도 좋더라고요.
3. 부향률과 향의 지속성, 확산성
부향률은 향수를 만들 때 향료를 얼마만큼 사용했냐라는 수치로 부향률이 10%라면 100ml의 향수를 제조할 때 향료를 10% 즉 10ml의 향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향률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오드 뚜왈렛과 오 드퍼퓸 이 두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 5-10%의 부향률로 만든 향수의 종류
♧ 오 드 퍼퓸(Eau de purfum) : 10-15% 이상의 부향률로 만든 향수, 오 드 뚜왈렛 보다 향이 진하고 지속력이 깁니다.
부향률이 너무 높을 경우 향이 너무 진해서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으니 잘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이 한번 뿌려도 확 퍼지는 향수가 있고 향이 잘 퍼지지 않는 향수도 있는데 이것은 확산성과 관련이 있고 이 확산성은 향료의 질과 더불어 에탄올(알코올) 함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향의 지속성이 길면서도 좋은 향이 잘 확산되는 향수가 좋은 향수라 볼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4. 향수를 사러갈 때 꿀팁
마지막 향수를 사러 갈 때 꼭 알고 가셔야 하는 꿀 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호하는 향수의 미들 노트 즉, 메인 어코드를 알고 가면 여러 종류의 향수 속에 헤매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에게 메인 어코드로 재스민 향이 나는 제품이 있는지를 물어보거나 인터넷에서 새로운 향수를 구매하실 때 상품 설명 속 콘셉트와 Fragrance를 살펴보시면 어떤 향이 나는 향수인지를 잘 캐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뭐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기존 쓰던 제품이나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품을 직원에게 알려주면 비슷한 라인의 향수를 추천해주시니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향수를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향수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지식과 함께 제가 실제로 사용 중인 향수 리뷰와 향수를 사러 갈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제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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