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 경기들은 시청하셨나요?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센터코트에서 16강전을 치렀고 나머지 선수들도 각자의 코트에서 16강전 경기를 마무리했는데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비교적 큰 이변 없이 흘러가던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였는데 16강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경기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지금부터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 경기들 함께 보시죠!
목차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 경기 결과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 경기 리뷰
1.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 경기 결과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8강까지 순항했고 내심 그랜드슬램에서 성적을 내길 원하는 즈베레프와 루블레프는 16강에서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습니다.
샤포발로프는 탑 10 진입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했고 하차노프는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진출하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선수명(시드) | 스코어 | 선수명(시드) |
| 노박 조코비치(1) | 6-2, 6-4, 6-2 | 크리스티앙 가린(17) |
| 로저 페더러(6) | 7-5, 6-4, 6-2 | 로렌조 소네고(23) |
| 알렉산더 즈베레프(4) | 4-6, 6-7(6), 6-3, 6-3, 4-6 |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6) |
| 안드레이 루블레프(5) | 3-6, 6-4, 6-4, 0-6, 3-6 | 마르틴 푸초비치스 |
| 다닐 메드베데프(2) | 6-2, 6-7(2), 6-3, 3-4 (우천 일몰로 인한 경기 순연) |
후베르트 후르카츠(14) |
|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8) | 1-6, 6-3, 7-5 | 데니스 샤포발로프(10) |
| 마테오 베레티니(7) | 6-4, 6-3, 6-1 | 이야 이바시카 |
| 카렌 하차노프(25) | 3-6, 6-4, 6-3, 5-7, 10-8 | 세바스티앙 코르다 |
베레티니 역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이바시카를 만나 손쉽게 3-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하며 탑 10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경기 중 비가 내려 딜레이가 되었고 이후 경기를 다시 진행했지만 일몰로 인해 경기가 다음날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2.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 경기 리뷰
치치파스 외에 비교적 순항하던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대진이 16강부터 균열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과연 비로 연기된 메드베데프와 후르카츠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6강 경기들은 어땠을지 함께 보시죠!
2-1) 노박 조코비치 vs 크리스티앙 가린
사실 가린의 승리보다 가린이 조코비치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더욱 관건이었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스트로크에서는 가린이 생각보다 견고함을 보여주며 좋은 승부를 펼쳐줬지만 조코비치의 드롭샷에 흔들리며 16강 진출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던 16강 경기 날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윔블던 16강 조코비치와 가린의 경기 스탯을 살펴보면 둘 다 첫 서브 성공률이 60%도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첫 서브 성공률에서 조코비치가 92%로 56%의 가린을 압도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나갔는데요.
그렇게 가린은 단 2차례만 브레이크 찬스를 잡을 수 있었고 그마저도 모두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조코비치에게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2-2) 로저 페더러 vs 로렌조 소네고
대회 초반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이번 윔블던 쉽지 않겠구나라는 우려를 낳았던 페더러가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응한 인터뷰에서 이제야 자신의 리듬을 찾았다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16강에서 소네고를 만나 조금은 고전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인터뷰에서도 남겼듯 자신의 리듬을 찾은 페더러는 소네고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수월하게 이기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자신의 리듬을 되찾은 페더러는 16강 경기 스탯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26개의 에러로 에러 숫자를 급감시켰고 29개의 네트플레이 득점과 5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소네고를 16강에 멈춰 세워 놓고 8강에 올라섰습니다.
2-3)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2020 us오픈 준우승과 롤랑가로스에 이어서 2021 윔블던까지 그랜드슬램에서 약하다는 편견을 깨버리려 노력했던 즈베레프가 캐나다의 오제 알리아심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경기를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알리아심의 윔블던 16강 경기 스탯을 보며 경기 리뷰 함께 보시겠습니다.
1, 2세트를 어려웠지만 가져가면서 윔블던 8강에 8부 능선을 넘은 즈베레프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오제 알리아심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는데요.
반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패패승승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며 승리를 하게 된 알리아심이었습니다. 17개의 서브 에이스를 바탕으로 두 번째 서브에서 포인트를 잘 지켜내면서 1, 2세트에서 잃었던 점수들을 뒤로 갈수록 잘 지켜내며 즈베레프를 누르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2-4) 안드레이 루블레프 vs 마르틴 푸초비치스
당초 예상에서 루블레프의 공격력을 얼마나 잘 억제할 수 있을지가 승리의 관건이라고 언급해드렸습니다.
예상처럼 푸초비치스가 루블레프의 공격력을 침착한 수비로 잘 억제하면서 루블레프를 압박했고 이런 압박에 힘겨워하던 루블레프가 2-1로 앞선 4세트에서 베이글 스코어를 먹으면서 8강에 오르지 못하고 16강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경기 스탯 함께 보시죠.
루블레프의 위너는 26개로 푸초비치스의 41개의 절반을 조금 넘는 스탯을 보여주며 푸초비치스가 루블레프의 공격력을 잘 막아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1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 중 7개나 성공시켜내면서 결국 후반부에 경기를 뒤집어내는 집념을 보여준 푸초비치스 선수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2-5) 데니스 샤포발로프 vs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탑 10 진입과 수성의 기로에서 만난 샤포발로프와 아굿이었습니다.
아굿의 견고함에 샤포발로프의 템포가 조금 주춤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요. 1세트를 샤포발로프가 6-1로 이기면서 제대로 기선제압을 했고 아굿도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애써봤지만 샤포발로프가 이를 잘 제어하면서 승리했습니다.
경기 스탯을 살펴보겠습니다. 15개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 제압을 확실하게 하고 들어간 샤포발로프인데요. 하지만 첫 서브 성공률이 저조하면서 서브 게임을 지켜내는 애를 먹었지만 12번의 위기 중 무려 10번이나 방어에 성공하면서 아굿의 추격의지를 꾹꾹 눌러놓으면서 8강에 진출했습니다.
2-6) 마테오 베레티니 vs 이야 이바시카
빅 서버끼리의 맞대결로 누가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느냐가 경기의 포인트라고 예상을 해드렸습니다.
예상대로 첫 서브 득점률이 84%,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이 59%를 기록한 베레티니가 각각 61%와 41%를 기록한 이바시카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스탯 살펴보겠습니다.
서브 득점 외에도 네트 플레이에서 27개의 득점을 올린 베레티니가 9개의 네트플레이 득점에 그친 이바시카를 경기 운영에서도 압도했고 특히나 단 한 번만 브레이크에 성공한 이바시카와 대조적으로 베레티니는 12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절반이나 되는 6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6-4, 6-3, 6-1로 수월한 승리를 거두며 2021 윔블던 8강에 올라갑니다.
2-7) 카렌 하차노프 vs 크리스티앙 코르다
상승세의 지속이냐 반등의 계기이냐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 하차노프와 코르다였습니다.
예상에서는 하차노프가 코르다의 돌풍을 어렵겠지만 이겨낼 것이라 예상했었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게 돌풍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스탯 살펴보시죠.
경기 스탯도 그렇고 경기 스코어도 그렇고 16강 경기 중 가장 치열했던 경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트 역시 사이좋게 한 번씩 주고받으며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 나갔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없이 게임 듀스를 진행하는 대회 특성상 게임 스코어 10-8이라는 대혈투를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터져준 서브에이스(19개)와 코르다의 범실(51개) 보다 하차노프가 43개의 에러만 하면서 간신히 8강에 진출하게 된 하차노프입니다.
우천순연된 메드베데프와 후르카츠의 경기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서 8강 대진표 분석과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 ATP 공식 홈페이지 및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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