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클레이 코트 시즌 중 250 시리즈인 BMW오픈이 독일 뮌헨에서 한창 펼쳐지고 있는데요. 독일 대회다 보니 역시 1번 시드로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가 배정이 되었는데요. 드디어 첫 경기를 치렀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오픈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타이밍에 BMW 오픈이 열린 터라 참가 선수들의 이름값은 조금은 아쉽지만 독일과 세르비아의 어린 강자들과 250 대회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경기의 내용은 충분히 흥미롭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당초 권순우 선수도 이 대회에 참가를 신청했었는데요. 오른쪽 어깨에 경미한 부상이 있어 독일까지 건너갔지만 아쉽게도 대회 참가를 포기했었는데요. 곧 다음 대회에서 권순우 선수의 플레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즈베레프 선수의 경기부터 바로 살펴보시죠.
대회 1번 시드로서 1회전을 건너뛰고 2회전부터 시작하는 즈베레프 선수인데요. 막시밀리안 선수를 꺾고 올라온 리투아니아의 리차즈 버랭키스 선수와 2회전을 치렀습니다.
2018 롤랑가로스 1회전에서 만난이후 2번째 맞대결이었는데요.
1세트 버랭키스 선수의 서브로 시작합니다. 시작 3분 만에 기분 좋게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경기를 시작하는 즈베레프 선수입니다. 브레이크를 하면서 시작했기에 스트로크 게임에서 여러 샷들을 점검하는 즈베레프 선수였는데요. 그래서인지 베이스라인 아웃이 되는 샷들이 나오면서 어렵게 서브 게임을 지켜냅니다. 그러고 나서는 몸이 완전히 풀린 건지 스트로크 대결에서 압도하며 네트 플레이까지 종종 실행하는데요. 너무 신난 나머지 3:0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버립니다.
하지만 이미 승부는 초반부터 기울었고 스트로크 연습하듯 게임을 풀어가는 즈베레프 선수가 무난하게 6-2로 첫 세트를 가져갑니다.
다시 버랭키스 선수 서브로부터 시작되는 2세트. 첫 세트 때와는 달리 세 번의 듀스 접전 끝에 버랭키스 선수가 자신의 서브를 지켜내면서 2세트를 시작합니다. 확실히 몸이 풀리면서 긴장감도 함께 풀린 모습입니다. 그다음 자신의 서브 게임도 쉽게 풀릴 줄 알았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서브 게임을 지켜내는 즈베레프 선수입니다. 첫 세트와는 달리 고전이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하프발리 미스와 함께 베이스 라인에서 포핸드 스트로크 에러까지 연이어 범실을 하며 2세트 초반에 자신의 서브를 브레이크 당하는 버랭키스 선수입니다.
그렇게 따박따박 게임은 흘러가고 결국 6-4로 2세트마저 즈베레프 선수가 승리하면서 기분좋게 BMW 오픈 첫승을 신고합니다.
8강전 상대는 이바쉬카 선수로 정해졌습니다.
권순우 선수와 한번 붙었던 이바쉬카 선수 기억하시나요? 아쉽게 권순우 선수가 서브에서 밀리면서 마이애미 마스터스를 접었었는데...
두 선수 맞붙은 적 없이 이번에 처음 대결하는데요. 신장도 비슷하고 서브 좋은 것도 비슷한데 아마 스트로크에서 차이가 많이 날 듯한데요. 권순우 선수와의 일전은 하드코트라 받아치는 게 좀 통했던 것 같았으나 클레이 코트에서 즈베레프 선수의 스트로크를 버텨내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길고 짧은 것은 맞대봐야하겠지만 우승을 바라보는 즈베레프 선수가 8강에서 발목을 잡힌다면 그것 또한 큰 볼거리이긴 할 것 같은데 흥행에는 부정적이긴 하겠지만 즈베레프 선수의 대진 박스를 살펴보면 결승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과연 즈베레프 선수가 홈에서 우승을 하며 마스터스 시리즈가 연이어 벌어질 5월 시합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저와 함께 끝까지 지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익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 AT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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