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4강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경기들이 재미도 있었지만 결과가 아주 흥미롭게 끝났는데요. 카렌 하차노프와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의 창과 방패의 싸움,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노박 조코비치의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압축된 4강 경기는 그야말로 뚫어내느냐 막아내느냐의 싸움이었는데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 경기 결과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목차
-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 - 카렌 하차노프 vs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 -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노박 조코비치
무더운 날씨 속 도쿄올림픽 테니스 경기장의 표면 온도는 5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그야말로 강력한 더위에 하드코트의 지열까지 더해지면서 한증막 속에서 경기를 펼쳐나가고 있는 선수들인데요.
하지만 선수들은 더위는 상대선수나 본인이나 같은 조건이라는 생각으로 매 경기 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올림픽을 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 도쿄올림픽은 어떤 부분이든 두고두고 회자될 듯합니다.
시즌 후반부로 들어서고 하드코트 시즌에 맞춰 컨디션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즈베레프가 조코비치와의 도쿄올림픽 4강 경기를 어떤 식으로 준비해서 치렀을까요?
1.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 - 카렌 하차노프 vs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설명드린 하차노프와 부스타의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시종일관 하차노프의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에 밀리며 공격을 받아내기 급급했던 부스타가 결국 하차노프의 공격력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첫 서브의 강력함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움켜쥔 하차노프가 리턴 게임에서도 부스타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5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3번의 브레이크를 성공하면서 6-3, 6-3 세트스코어 2-0으로 1시간 19분 만에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4강 경기를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하차노프의 도쿄올림픽 테니스 4강 경기 스탯을 살펴보더라도 10개의 서브 에이스와 16개의 스트로크 위닝샷, 11개의 네트 플레이 득점까지 전반적인 공격 스탯에서 부스타를 압도하며 창으로 방패를 뚫어낸 경기였습니다.
더구나 더운 날씨에 공격권을 내어주며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면 더욱 빨리 지치게 되는데 아무래도 부스타에게 이러한 영향도 작용하면서 경기가 좀 싱겁게 끝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 경기 결과 -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노박 조코비치
골든 그랜드슬램을 위해 도쿄로 날아온 조코비치는 즈베레프라는 거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했는데요. 무더운 날씨 속이 었지만 다른 종목 선수들의 아이돌로 올림픽을 한껏 즐기고 있던 조코비치는 즈베레프를 넘고 결승에 진출했을까요?
아쉽게도 올림픽을 즐겨왔던 조코비치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4강에서 끝이나 버렸습니다. 1세트 37분 만에 6-1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던 조코비치였습니다. 사실 도쿄올림픽 테니스 대진표에서 가장 재미있을 경기라 생각했었는데 너무 싱겁게 끝나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며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2세트부터 즈베레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조코비치의 첫 서브가 흔들리면서 잠시 주춤하는 사이 13개의 리턴 득점을 통해 3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2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면서 2세트를 6-3으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웁니다.
3세트 들어 첫 서브가 더욱 급격하게 흔들리는 조코비치의 두 번째 서브를 공격적으로 공략해내면서 14개의 리턴 득점, 12개의 위닝샷, 5개의 서브 에이스 등 3세트에 즈베레프가 조코비치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6-1로 경기를 자신의 승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1회전에 델 포트로에게 덜미를 잡히며 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실패했던 조코비치가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사냥에 꼭 성공하리라는 각오로 도전했지만 이번 역시 4강에서 즈베레프에게 막히면서 어쩌면 커리어의 마지막 올림픽일지도 모르는 도쿄올림픽 테니스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스탯을 살펴보면 첫 서브가 너무 흔들리면서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가 깨져버린 조코비치였고 흔들리는 조코비치의 서브를 매섭게 공략해내며 공격 주도권을 거머쥐고 조코비치를 끊임없이 압박했던 즈베레프의 승리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도쿄올림픽 테니스 동메달 결정전에는 조코비치와 부스타가 맞붙게 되었고, 결승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카렌 하차노프의 경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 경기 결과 소식과 더불어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 프리뷰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및 AT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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