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여름휴가는 시작하셨나요? 도쿄올림픽이 하루하루 진행될 때마다 여러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도쿄올림픽 테니스는 대회 5일 차를 맞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코비치와 니시코리,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하차노프 등 쟁쟁한 선수들이 8강까지 올라왔는데요.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기시간과 맞서 싸우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고 8강 대진표도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목차
-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16강 경기 결과
-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8강 대진표 분석
골든 그랜드슬램을 위한 도전을 진행 중인 조코비치. 무더위에 경기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조코비치였는데요. 혼합복식까지 뛰고 있는데 과연 남자 단식 금메달까지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요?
1.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16강 경기 결과
| 선수명 | 스코어 | 선수명 |
| 다닐 메드베데프 | 6-3, 3-6, 6-2 | 파비오 포그니니 |
| 노박 조코비치 | 6-3, 6-1 |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 |
| 케이 니시코리 | 7-6(7), 6-0 | 이야 이바시카 |
| 알렉산더 즈베레프 | 6-4, 7-6(5) | 니콜로스 바쉴라쉬빌리 |
|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 7-6(7), 6-3 | 도미니크 쾨퍼 |
| 위고 음베르트 | 2-6, 7-6(4), 6-2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 카렌 하차노프 | 6-1, 2-6, 6-1 | 디에고 슈바르츠만 |
| 제레미 샤르디 | 7-6(3), 4-6, 6-1 | 리암 브로디 |
음베르트와 샤르디가 8강에 올랐습니다. 치치파스와 슈바르츠만, 포그니니, 포키나 등 좋은 선수들이 16강에서 어려운 상대들을 만나 떨어졌지만 8강 대진은 나름 재미있게 짜여진 것 같습니다.
원래는 12시부터 경기를 시작하려 계획했지만 많은 선수들의 불만과 함께 경기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들이 이야기하자 경기 시작 시간을 15시로 옮겼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강부터는 경기시간을 더 뒤로 미뤄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데요. 운동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름 3시에 야외 하드코트에서 시합하는 것은 상당한 괴로움이 동반되는 일입니다.
2. 도쿄올림픽 테니스 8강 대진표 분석
2-1. 노박 조코비치 vs 케이 니시코리
말이 필요 없는 두 선수가 8강의 문턱에서 만났습니다.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반등의 불씨를 살려보려 노력 중인 니시코리와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가면서 역사의 정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싶은 조코비치의 대결이 도쿄올림픽 테니스 8강에서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조코비치가 16번이나 승리하는 동안 니시코리는 2번 이겼습니다. 현재 폼으로나 상대전적으로나 여러 가지 요소들을 따져봐도 니시코리가 조코비치를 이길 것 같다고 보이지는 않는데요. 홈코트 이점을 살려보려고 해도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이번 도쿄올림픽이라 홈코트 이점마저도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한 컨디션이 누가 더 좋을 것이냐라는 엄청난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과연 니시코리가 자국인 일본에서 현존 최강 조코비치에게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기대해보겠습니다.
2-2. 카렌 하차노프 vs 위고 움베르트
아직 투어에서 만난 적이 없는 두 선수입니다. 랭킹도 나이도 비슷한 두 선수의 신장 차이는 10cm입니다. 음베르트도 188cm의 큰 키를 지니고 있지만 하차노프는 무려 198cm입니다. 큰 신장과 피지컬을 이용한 파워풀한 테니스를 구사하는 하차노프가 8강에서 음베르트를 이기고 4강에 올라서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3.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제레미 샤르디
투어에서 5번 만나 즈베레프가 4번 이기고 샤르디가 1번을 이겼습니다. 매 경기마다 서브 게임 하나 정도 차이로 즈베레프가 이겨왔는데요.
최근 폼이 계속해서 좋았던 즈베레프가 샤르디를 만나 큰 이변이 없다면 샤르디를 이기고 즈베레프가 4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4.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vs 다닐 메드베데프
8강 경기 중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경기입니다.
상대전적은 메드베데프가 3승, 부스타가 1승으로 메드베데프가 앞서 있습니다.
하드코트에서 3번 만나서 인도어 하드에서는 메드베데프가 2승, 아웃도어 하드코트에서는 부스타가 1승을 챙겼습니다. 도쿄올림픽은 아웃도어 하드 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메드베데프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바로 아웃도어 하드코트에서는 부스타가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강 경기 중 가장 재밌을 것 같다고 말씀드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뜨거운 스페인 태생인 부스타가 도쿄의 더위의 도움을 받아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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