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도쿄올림픽 테니스도 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도쿄올림픽 테니스 결승전 대진은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입니다. 올 시즌 역시 여러 차례 투어에서 우승하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즈베레프, 반면 촉망받던 넥젠이었으나 최근 주춤한 하차노프의 대결인데요.
결승전 프리뷰 전에 노박 조코비치와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의 동메달 결정전 결과부터 확인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경기 결과 - 조코비치 vs 부스타
-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 분석 -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카렌 하차노프
도쿄올림픽 테니스 4강에서 즈베레프에게 골든 그랜드 슬램을 좌절당한 조코비치가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여 동메달 획득에는 성공했을까요?
1.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 경기 결과
- 노박 조코비치 vs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실로 엄청난 대혈투였습니다. 무려 2시간 47분 동안 진행된 경기였는데요.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도쿄올림픽 테니스 4강에서 탈락한 여파가 컸는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패배해버린 조코비치였습니다.
1세트를 4-6으로 먼저 지고 시작한 조코비치는 2세트에 들어서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는데요. 무려 63분 동안 2세트 경기를 치릅니다.
그렇게 반격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3세트도 가져오기 위해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합니다. 하지만 부스타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죠. 3세트 게임스코어는 6-3이지만 경기시간은 55분이 걸릴 만큼 치열했습니다.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상실하고 골든 그랜드슬램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서 놓친 터라 의욕이 많이 상실했었을까요? 치열하게 승리를 위해 플레이했지만 결국 부스타의 수비력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하는 조코비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불안했던 첫 서브 성공률 때문에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친 조코비치였는데요. 사실 어깨와 팔 쪽에 부상 전력이 있었던 조코비치가 어디 좋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첫 서브 성공률이 떨어져버렸는데요. 사실 윔블던에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첫서브 성공률에 이은 득점률에 관한 엄청난 스탯을 보여준 바로 다음 시합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네요.
그렇게 서브 게임이 불안해지면서 전반적으로 많은 에러와 함께 줄어든 스트로크 위닝샷, 즉 적은 득점과 많은 실점이 어우러진 당연한 결과라고 봐야겠지요.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위해 달려오던 조코비치가 목표의 바로 앞에서 좌절되면서 US오픈까지 영향을 받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운데요.
염원하던 목표를 상실하면 그 후유증이 심하게 오는데 과연 조코비치는 골든 그랜드슬램은 놓쳤지만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US오픈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도쿄올림픽으로 돌아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입니다.
2.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분석 -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카렌 하차노프
한동안 나달과 머레이가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을 나눠가지다가 드디어 도쿄올림픽에 와서 넥젠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입니다.
작년 US 오픈에서 도미니크 티엠과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결승 경기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넥젠 선수들의 경쟁이 이루어진 결승전인데요. 그 무대가 올림픽이어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랭킹은 차이가 좀 나지만 나이와 피지컬은 비슷한 두 선수는 지금까지 투어에서 4차례 만난 적이 있습니다.
| 연도 | 대회명 | 코트표면 | 라운드 | 승리자 | 스코어 |
| 2016 | 생페트부르크 | 인도어 하드코트 | 32강 | 즈베레프 | 7-6(3), 6-4 |
| 2018 | 롤랑가로스 | 아웃도어 클레이 코트 | 16강 | 즈베레프 | 4-6, 7-6(4), 2-6, 6-3, 6-3 |
| 2018 | 파리 마스터스 | 인도어 하드코트 | 8강 | 하차노프 | 6-1, 6-2 |
| 2018 | 캐나다 마스터스 | 아웃도어 하드코트 | 8강 | 하차노프 | 6-3, 6-3 |
상대전적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처음과 두 번째 대결에서는 즈베레프가 승리했고 즈베레프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인 18 시즌에서 하차노프가 2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 당시 하차노프도 성적이 좋았던 시기여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하차노프가 우위에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또한 강한 서브와 묵직한 포핸드 스토르크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비슷한 스타일의 두 선수의 맞대결이라 최근 흐름과 기세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랭킹이 즈베레프가 한참 높다고는 하나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 그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은 동메달 결정전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승부의 결과를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4강에서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올라온 즈베레프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여 근소하게 즈베레프의 우위를 예상해봅니다.
지금까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 경기 결과와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프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결과에 대한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및 AT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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