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올 시즌 첫 마스터즈 1000 시리즈가 되어버린 마이애미 오픈 탑시드가 공개되었습니다.
빠꾸 없이 바로 보러 가시죠.이번 대회 역시 페나조는 불참했는데요. 아무래도 이제 나이가 쌓이다 보니 메이저 타이틀을 하나라도 더 수집하기 위한 숨 고르기 행보인 듯합니다. 그렇지만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흘러가는 시간만큼 새로운 신예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어느덧 탑 10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랭킹 소식 전할 때 탑 10 각 연령은 소개해드렸는데 평균 연령은 말씀 못 드렸군요.)
마이애미 오픈 시드는 총 32번까지 주어졌는데요. 1번 시드부터 32번 시드까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시드는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 선수입니다. 최근 폼이 상당히 좋은 선수죠. 나달 선수를 제치고 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렸으며, 호주 오픈 준우승과 직전 대회였던 프로방스 13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 대회 성적도 기대가 됩니다.
2번 시드는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선수입니다. 호주오픈 4강, 그리고 아카풀코에서 준우승하는 등 치치파스 선수의 기세도 상당합니다. 키가 크면서도 코트 커버력과 공격력이 좋은 데다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더 높은 랭킹을 원하고 있을 겁니다. 1000 시리즈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해봅니다.
3번 시드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입니다. 아카풀코에서 우승을 했죠. 바로 2번 시드 치치파스 선수를 첫 세트 1-4 아주 불리한 스코어에서 6-4로 이겨버리는 환상적인 경기를 하며 우승했기 때문에 폼과 기세는 말할 것 없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최고 랭킹을 넘어서 NO.1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을 즈베레프 선수. 2018 투어 파이널 우승, 마드리드 마스터즈 우승, 캐나다 마스터즈 1000 우승, 로마 마스터즈 1000 우승 등 벌써 1000 시리즈에서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또한 1000시리즈에서 아주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마이애미 마스터즈도 매우 기대가 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4번 시드는 최근 아쉽게 500 시리즈 연승 가도가 깨진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 선수입니다. 탄탄한 스트로크와 그를 바탕으로 80%의 서브 게임 승률을 가진 스트로크 할 때마다 힘찬 기합과 함께 흩날리는 긴 머리가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500 시리즈에서 강세를 보이나 아직 마스터즈 1000에서는 그렇다 할 성적이 없는데 과연 성장세와 함께 마스터즈에서 성적을 거둘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5번부터 16번까지의 선수들입니다.
눈여겨봐야 할 선수들이지만 그중에서도 기대가 되는 선수는 역시 어린 선수들이죠. 데니스 샤포발로프 선수와, 펠릭스 오거-알리아 심 선수 그리고 카렌 하차노프 선수입니다.
샤포발로프 선수는 직전 두바이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다시금 상승세를 타려 하고 있는데요. 점차 스타일에 견실함을 입혀나가며 탑 10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지 이번 대회 성적이 궁금해지는 선수입니다.
바로 뒤따라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선수도 소리 없이 강한 선수이기에 꼭 조심해야 할 선수가 되겠습니다.
알리아 심 선수는 어린 선수임에도 플레이 스타일이 침착하고 또 단단한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큰 키에 탄탄한 피지컬까지 있어 아직 투어 타이틀은 없지만 착실하게 성장한다면 올해 안에는 투어 우승을 달성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차노프 선수 역시 주목해서 보시면 재밌으실 것 같은데 가진 능력치는 좋으나 그 꾸준함이 조금은 아쉬운 선수입니다. 최고 랭킹은 8위였고 투어 타이틀은 4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랭킹이 좀 떨어져서 22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그 러시아 특유의 터프함과 강인함이 묻어 나오는 선수라 개인적으로 지켜보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네요.
17번부터 32번 시드 선수입니다.
와... 와일드카드로 대회를 출전했던 선수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시드 선수가 되었네요. 바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 선수입니다. 두바이 오픈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우승까지 차지하며 아마 상반기 최고의 선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호주오픈 당시 114위 그리고 42위 이후 현재 27위 무슨 랭킹이 우주선 이륙하듯 수직상승 중인 무시무시한 선수입니다. 아직 시드는 중간 정도로 배정받았지만 곧 탑 8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는 선수입니다. 마스터즈 1000 시리즈에서도 돌풍을 이어나갈지 상당히 주목되는 선수입니다.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대진이 완성되고 나서 각 박스별 주요 선수와 16강 예상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재의 테니스 썰 기대 없이 일기처럼 쓸려고 하긴 했지만 역시나 껄껄
좀 더 뒤로 가면 로맨스도 있고 성공도 있고 처참한 실패의 썰도 다양하게 있으니 킬링 타임으로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껄껄
이상으로 마이애미 마스터즈 시드 선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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