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주말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두바이 오픈 그 이변의 이변이 이어졌던 대회였던 만큼 우승자가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빠꾸 없이 바로 가시죠 !!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며 카라체프 선수가 우승해버렸습니다.
왜 랭킹 저 밑에 묻혀있었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였습니다. 초반엔 해리스 선수도 베이스라인에 함께 붙어 맞대응을 했으나 스트로크 구질 자체가... 루프를 크게 그리는 게 아니라 네트 가까이 아크에 가까운 샷들로 그 샷들의 길이마저도 베이스 라인 언저리에 떨어지니 당연히 해리스 선수는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상대방은 베이스라인에 붙어있고 자신은 뒤로 밀려나게 되면 안 좋은 점이 상대방의 공은 빠르고 길게 넘어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타이밍상 밀리게 되고 받아치더라도 자신의 공은 상대 코트 서비스 라인 언저리에 떨어지며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거나 상대방의 짧은 드롭샷에 체력을 갉아먹히는 등 여러모로 불리한 점이 생기게 됩니다. 딱 그러한 경기가 바로 두바이오픈 결승 경기였습니다. 해리스 선수의 공이 결코 약해서가 아니고 그냥 카라체프 선수의 공이 워낙 낮고 빠르게 그리고 멀리 날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해리스 선수가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 세부 스탯도 한번 봐야겠죠?
임팩트할 때 공을 끝까지 주시하는 카라체프 선수입니다. 동호인들이 꼭 배워야 할 아주 기본적인 포인트지만 가장 지켜지지 않는 점이기도 합니다. 공을 끝까지 보라. 무튼 테니스 잘 배웠네요 카라체프 선수.. 껄껄
뛴 거리만 보더라도 해리스 선수가 얼마나 몰려서 많이 뛰어다녔는지 알 수가 있죠. 카라체프 선수는 거의 테즈카 존인가... 서브 최고 속도는 해리스 선수가 빨랐지만 평균 구속은 카라체프 선수가 훨씬 압도적이었네요.
와 진짜 다음 대회에선 또 어떤 선수들을 이기면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너무나 기대가 되는 카라체프 선수의 우승 소식 알려드렸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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