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권순우경기]_권순우 선수 안달루시아오픈테니스_권순우 8강 경기 프리뷰입니다/권순우 vs 까레뇨 부스타

안녕하세요 ~ 서채우 아빠입니다. 어제는 권순우 선수의 2회전 승리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드디어 8강이죠. 권순우 선수와 까레뇨 부스타 선수의 경기를 먼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권순우 vs 부스타 비교-출처 ATP 공식 홈페이지

어제 경기가 이제 몸풀기였다면 지금부터는 진짜 실전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부스타 선수는 어떤 선수인지 한 번 알아보실까요?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15) - 1번 시드

대회 1번 시드이자 현 세계랭킹 15위 스페인의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 선수입니다. 91년생 29세의 부스타 선수는 2009년에 프로로 전향해 4개의 타이틀을 보유 중이며 188cm의 장신 선수입니다.(요즘 추세로는 188cm라 하더라도 장신 느낌이 들지 않는 건 그저 느낌일 뿐인가요..?) 무튼 스페인 선수들도 클레이 코트에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 더구나 부스타 선수의 경우 아굿 선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흡사합니다. 끈질긴 스트로크 대결과 함께 끈적끈적한 스타일인데요. 

파블로 까레뇨 부스타-출처 ATP 공식 홈페이지

어제 부스타 선수의 2회전 경기를 보니 네트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같은 스페인 선수와의 대결이라 스트로크 싸움으로 경기를 길게 가지고 가는 것보다 효과적인 어프로치를 통한 네트 플레이 연계 전략이었을 수도 있는데요. 권순우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전략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신장이 큰 부스타 선수가 리치도 그만큼 권순우 보다 더 길고 이에 따라 기본적인 스트로크의 강도는 좀 더 강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신장과 리치로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권순우 선수의 8강 경기 양상

주도권은 아무래도 부스타 선수가 가지고 경기를 운영하지 않을까 합니다. 객관적으로 권순우 선수가 부스타 선수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만한 점은 젊다는 거? 아닐까요. 따라서 과감한 경기 운영을 통해 부스타 선수를 먼저 압박해야 승산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서브 성공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텐데요. 동호인 분들께서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을 때 그 부담감을 대회나 연습 시합 때 느껴보셨을 텐데요. 프로 대회에서 특히나 8강 경기에서의 그 압박감은 뭐 말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부스타 선수의 경기를 보면 가끔 아주 다혈질적인 경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신예 선수와의 대결이나 아니면 자신이 무조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와의 시합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입니다. 권순우 선수가 초반 압박에 성공하며 부스타 선수가 흥분하도록 침착하게 경기를 잘 운영해나간다면 분명 승산이 있는 경기입니다.

권순우 선수 역시 TOP 100에 들어왔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랭킹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제 30위권 내의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요.

과연 까레뇨 부스타 선수를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중계 소식도 계속해서 확인 중에 있으니 혹시 중계 일정이 잡히게 된다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밌고 유익하셨다면 공감도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