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선수가 윔블던 적응 훈련 겸 웜업 대회로 노팅엄 챌린저에 2번 시드로 출전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마착을 2-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해서 129위의 드줌하르를 만났는데요. 상대전적에서 1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 결과 역시 좋지 않게 나와버렸습니다. 자세한 경기 결과 함께 알아보시죠!
한국 시간으로 6월 17일 목요일 저녁 11시경쯤에 시작된 권순우와 드줌하르의 노팅엄 챌린저 2라운드 경기는 2시간 12분간 진행된 아주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첫 세트는 드줌하르가 6-4로 따냈고 2세트에는 권순우가 반격에 나서면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 7-3으로 권순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우는 데 성공합니다.
비록 첫세트는 내줬지만 바로 무너지지 않고 2세트 들어 반격하는 등 점차 100위 안의 선수로서 성장을 보이는 권순우인데요. 현재 랭킹은 자신보다 낮지만 한때 23위까지 올라갔던 강한 상대를 만나 잘 싸웠지만 아쉬움을 조금 남긴 경기였습니다.
권순우 노팅엄 챌린저 2회전 풀영상 링크 올려드립니다^^ 이쯤에서 경기 한번 감상하고 오시죠!
경기 보고 오셨으면 경기 스탯도 보면서 한번 이야기해보시죠.
서브 에이스가 6개로 서브가 잘 들어간 듯 하나 더블 폴트가 7개로 전반적으로 서브에 난조를 보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첫 서브 성공률이 59%로 상대 선수가 기록한 68% 많이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첫 서브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방은 세컨드 서브를 공격적으로 리턴하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되고 서버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성공시켜야 하는 세컨드 서브를 과감하게 구사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이 38%로 급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첫 단추가 중요하고 항상 시작이 중요함을 어느 분 야에 관계없이 강조하는데 테니스는 특히나 모든 포인트의 시작인 첫 서브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종목입니다.
그래서 윔블던이 한 주정도 남은 이 시기에 첫 서브를 조금 더 집중해서 훈련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물론 많은 훈련을 하고 있겠지만 피지컬적인 훈련 뿐만아니라 심리적인 훈련도 병행하면서 첫 서브에 조금더 자신감을 가지고 힘과 스피드가 전부가 아님에 조금 더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 AT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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