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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초보_테린이 탈출기 !! - 스플릿 스텝(split step) 이것만 하면 초급자 탈출?!

by 테니스인의 육아와 운동 그리고 음식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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뺘의 테니스 교실
뺘의 테니스 교실

 

 

  안녕하세요 서채우 아빠입니다.

 

  이제 1월도 다 지나갔고 2월이네요. 다들 새해의 다짐들은 잘 지켜나가고 있나요? ㅎㅎ

 

  그러고 보니 이제 2021년 호주 오픈이 거의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 항상 새해의 시작을 호주오픈과 함께 했었는데 올 해는 코시국에 어쩌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개최를 한다하니 설레는 맘으로 대회를 시청해야겠네요. 2021년 호주 오픈에 대한 프리뷰와 경기별 프리뷰와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테린이 탈출기 제 1막 포핸드 그립 잡는 법에 이어 이제 직접적으로 공에 다가가는 스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잘 모르던 시절에 저는 샷이 잘 안 나오면 스윙에서 자꾸 문제점을 찾곤 했습니다.(대학생 시절 진짜 아무것도 모를 시절이죠...ㅎㅎ) 그립을 고쳐보고 그립을 하나 더 감아보고... 테이크백이 어떠니 레벨스윙이 어떠니 뭐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온갖 이론을 망라한 듯 형님들에게 열변을 토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 어느 순간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왜 나는 공을 마음대로 치지 못할까.? 힘도 어느 정도 있고 순발력도 있는 편인데.. 왜?

정말 단순한 원리이자 기초인 사실을 늦게 깨달았던 것이죠. 바로 나에게 날아오지 않는 공에게 적당히 다가가서 내 스윙을 자신있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레슨을 받고 스트로크를 연습할 땐 항상 공이 나한테 날아오죠. 러닝 샷이나 기타 드릴을 제외한 나머지 테린이 여러분들이 받으시는 레슨이나 연습 랠리는 90% 이상 본인에게 날아오는 공을 칩니다. 즉 게임과는 별개의 테니스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게임에서 상대방은 제가 칠 수 없도록 샷을 하기 때문이니까요. 즉 나에게 오지 않는 공을 찾아가서 쳐야 하는데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는 데까지 무수한 연습게임과 예선 탈락의 쓴잔을 통해 알게 되었던 거죠.(실지로 본인이 동호인 대회를 참가하고 싶었던 20세 시절엔 나이 제한이 있었습니다. 너무 라테 토크인가..

만 25세 이하의 순수 동호인은 신인부 시합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 공감하시는 분들께선 아재신걸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라테 토크로 서론이 길어진 거 보니 저도 영락없는 아재인가 봅니다 ㅠ 무튼 오늘의 주제는 바로 스텝 그중에서도 스플릿 스텝입니다! 스플릿 스텝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서론을 줄줄 적으면서까지 강조하느냐! 바로 테니스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기술의 첫 단추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스플릿 스텝은 무엇이며 어떤 스텝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랠리 중 이어지는 스플릿 스텝 동작을 봐주세요.

 

  스플릿 스텝.

스플릿 스텝 이후 공을 따라가기 전까지의 동작
스플릿 스텝 이후 공을 따라가기 전까지의 동작
이어 지는 랠리에서 스플릿 스텝 동작
이어 지는 랠리에서 스플릿 스텝 동작입니다.

 

  1) 무엇이고? 스플릿 스텝이!!

 

  테니스에서 그 어떤 샷을 치더라도 꼭 해야만 하는 절대 필수적인 기본 스텝입니다. 흔히 준비동작이라고 하는 양다리를 넓혀서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에서 발바닥을 지면에서 떼어놓는 동작으로 일컬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준비 동작에서 살짝 점프? 홉 하는 동작이라고 할 수 있죠.

 

  2) 왜?! 해야해?!스플릿 스텝을!!

  그렇다면 왜 !! 도대체 왜 !!! 준비동작에서 점프한다는 이 스플릿 스텝을 이리도 중요하게 강조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스플릿 스텝을 함으로 인해 상대방 코트에서 자신의 코트로 넘어오는 공을 향해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공의 각도, 속도 및 궤적의 변화에 적절한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는 두 발이 코트바닥에 붙어있을 때보다 훨씬 더 빨리 공에 반응하고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게 샷을 한번만 친다고 생각하면 불필요?한 동작이라고 느끼실 수 있지만 테니스는 골프처럼 정지되어 있는 공을 한번만 치는 운동이 아니죠. 연속된 랠리를 생각해보았을 때는 분명 자신이 서있던 위치에서 많이 벗어난 곳으로 오는 공을 치고나서는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겠죠? 이때 제차 랠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무너진 밸런스를 회복해야하는데 이때 필요한 동작이 스플릿 스텝인 것이죠.

 

  3) 언제하란 말이냐?! 스플릿 스텝 !!

  스플릿 스텝의 타이밍은 보편적으로 상대방이 스윙을 스작하여 임팩트하는 지점정도에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이 테이크백을 해서 공을 타구하는데까지 정말 찰라의 순간이기 때문에 그리고 임팩트 되어 날아오는 공의 속도도 무진장 빠르겠죠?(물론 느린공도 있지만 준비를 얼른해서 느린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 위너샷이나 좋은 어프로치샷이 나오는 점 다들 아시죠?)

  그래서 상대방이 테이크백을 하면 머리속으로는 아 이제 준비를 해야하는구나..임팩트를 하면 눈으로는 상대방의 임팩트하는 라켓면을 보고 머리로는 타구방향을 예측하여 몸으로는 스플릿 스텝을 통해 내가 날아오는 공을 향해 다가갈 준비를 하는 것 입니다.

  글로 설명하니 단계가 엄청 복잡하고 긴 것 같지만 플레이를 해보면 한 순간에 이루어져야하는 동작이며 단계들이 됩니다.

 

 

  4) 주의할 점은? 스플릿 스텝할 때!!

  당연히 있습니다. 있구 말구요.

 

  4-1)  스플릿 스텝 전에 항상 양발이 움직이고 있어야 합니다.

 

  읭? 준비동작으로 스플릿을 한다면서 왜 또 스플릿 전에 움직이고 있어야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말로정말로 공을 한 번만 치는 동작이라면 분명 불필요하게 보일 수 있으며 천천히 나에게 정확하게 날아오는 공을 한 번만 친다면 진짜로 불필요한 동작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싱글이나 더블에서는 공이 어찌 날아오죠? 넵 맞습니다. 빠르면서도 내가 칠 수 없게끔 공이 날아옵니다. 정확하게 내가 치기 좋게 날아오는 공은 도무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그리고 내가 공을 받아 치게 되면 그 공은 상대방이 에러하거나 내가 못받지 않는 이상 끊임 없이 상대 코트에서 내 코트로 넘어옵니다. 이말은 즉슨 연속된 랠리를 빠른 템포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항상 몸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할 수 있죠.

 

  4-2) 불필요하게 높고 강하게 뛰지 말아야합니다.

  모든 스포츠는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운동의 수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e스포츠 마저 팔의 이두와 삼두근, 그리고 전완근 등을 사용해야하며 보드게임스포츠인 바둑, 장기, 체스 마저도 척추기립근을 바로 세워 앉아 어깨 회전근과 팔의 이두, 삼두를 사용하여 게임이 진행되죠.) 따라서 불필요하게 높게 뛰었을 경우 착지까지의 시간에서 손해를 보게 되고 또한 착지 시에 높이 뛴 만큼 몸이 많이 가라앉겠죠? 이를 이겨 내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둔근햄스트링과 대퇴부의 근육들을 필요이상으로 사용하게 되어 결국 손해를 입게 됩니다. 따라서 스플릿 스텝은 짧고 간결하게 살짝 몸의 텐션이 공을 따라 움직일 수 있게끔 활성화시켜주는 동작을 취하시면 됩니다.

 

  4-3)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습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스플릿 스텝을 매 랠리 매 순간 마다 하는 습관을 익히셔야합니다. 필요할 때만 하는 동작이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서비스 리턴을 하시거나 랠리를 이어 가시거나 발리를 하실 때 로빙볼을 스매싱처리 하실 때 등 모든 순간에 스플릿 스텝이 자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스윙연습을 하시더라도 스플릿 스텝을 하시고 스윙연습을 이어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스플릿 스텝을 알려드린 글이었습니다.

  최대한 상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와닿으실지 모르겠네요ㅠ 영상을 보시고 글을 읽으신다면 좀 더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추후 유튜브 영상으로도 테린이 탈출기 영상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댓글로 링크 확인하셔서 유튜브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혹 이 글에 대한 의견있으시면 댓글부탁드리며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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