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조코비치가 올 시즌 무적의 모습으로 그랜드슬램을 휩쓸고 있고, 윔블던 9회 우승을 노리던 페더러는 8강에서 후르카츠에게 역대급 패배를 합니다. 외에 샤포발로프와 베레티니가 4강에 올랐는데요. 조코비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이번 윔블던 4강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전을 맞이한 선수들입니다. 대회 초반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각축전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넥젠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대진표가 아주 신선하게 채워졌습니다.
목차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경기 일정 및 방송 중계 시간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경기 대진표 분석
이제는 정말 놓아줘야하는건가요? 그래도 결승까지 가는 모습은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8강에서 멈춘 그의 도전이 아쉽기만 합니다. 내년에 또 대권 도전이 가능할까요? 97년에 데뷔한 황제는 어느덧 20년을 훌쩍 뛰어넘는 기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보다 내년에도 윔블던에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기를 염원해봅니다.
1.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경기 일정 및 방송 중계 시간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 센터 코트에서 현지 시각 오후 1시 30분부터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이 시작됩니다.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1경기 : 마테오 베레티니 vs 후베르트 후르카츠
경기 시간 : 현지 시간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중계 방송사 :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1경기 : 노박 조코비치 vs 데니스 샤포발로프
경기 시간 : 4강 1경기가 끝난 후
중계 방송사 :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2.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대진표 분석
2-1) 마테오 베레티니 vs 후베르트 후르카츠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두 선수입니다. 그간 꾸준함으로 탑 10이라는 성적은 유지 중이었으나 그랜드슬램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베레티니가 드디어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고 올 시즌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자신의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이루고 이후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후르카츠가 잔디의 제왕 페더러를 압살 하면서 4강에 올라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장신의 선수(196cm로 동일)로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이며 이어지는 포핸드 공격이 아주 날카로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백핸드 스트로크에서는 후르카츠가 베레티니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어와 호주오픈 예선에서 총 2번의 전적이 있습니다.
2018 호주오픈 예선 2라운드에서는 베레티니가 이겼고, 2019 마이애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는 후르카츠가 승리를 했습니다.
2경기 모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였다기 보다 팽팽한 접전 끝에 서브 게임 한 게임 차이의 승부였기에 이번 윔블던 4강전도 마찬가지의 경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는 IBM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선수들의 각종 경기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승률을 예상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54:46으로 베레티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세계 랭킹이나 투어 타이틀 등의 기본적인 스탯은 베레티니가 후르카츠보다 좋아 보입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페더러를 꺾고 올라온 후르카츠의 기세를 베레티니가 막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확실히 강한 서브와 좋은 포핸드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는 베레티니지만 항상 백핸드가 약점으로 거론이 되어 왔는데요. 물론 슬라이스 샷이 좋고 잔디 코트라는 이점이 충분히 있지만 후르카츠의 스트로크 게임을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자칫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집중력을 잃게 된다면 결승 진출이 확실히 위험해 보입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후르카츠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해봅니다.
이번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거두고 있는 두 선수의 주요 경기 스탯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테오 베레티니 | 후베르트 후르카츠 |
| 서브 최고 구속 - 224km/h(전체 2위) 평균 첫 서브 구속 - 203km/h(전체 2위) 득점에서의 포핸드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 - 77% 서브 에이스 비율 - 17%(후르카츠 10%) 첫 서브 리턴 득점률 - 32%(후르카츠 28%) |
서브 포인트 득점률 - 72% 서브 최고 구속 - 219km/h(전체 5위) 네트 포인트 비율 - 21% 백핸드 에러 확률 - 4%(베레티니 6%) 포핸드 에러 확률 - 5%(베레티니 8%) |
이렇게 전반적으로 서브는 확실히 베레티니가 우위에 있고 스트로크의 안정성은 후르카츠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베레니티의 첫 서브 리턴 득점률이 후르카츠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고 나와있는데 역시 나 이 두 선수들의 대결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얼마나 착실하게 지켜나가느냐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2-2) 노박 조코비치 vs 데니스 샤포발로프
올 시즌 그랜드슬램 석권에 아주 신들린 기량으로 도전 중인 조코비치가 코트 위를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샤포발로프를 윔블던 4강에서 만났습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만 놓고 본다면 살짝 김이 빠진 느낌이 들 수 있겠다 싶은 4강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조코비치가 샤포발로프와 6번의 경기를 가졌는데 6번을 모두 이겼으니까요. 6번의 경기 중 샤포발로프가 가져간 세트는 단 두 세트입니다. 6번의 경기 총 15세트를 경기해서 그중 두 세트를 가지고 오는 데에 만족해야만 했던 샤포발로프가 조코비치를 상대로 이번 윔블던 4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승자 예측 시스템의 결과를 보면 조코비치가 54%, 샤포발로프가 46%의 확률로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저도 이 결과에 동의합니다.
조코비치의 최고 강점은 리턴과 스트로크의 안정성입니다. 이것은 그 특유의 유연성에 기인한 장점인데요. 페더러보다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페더러의 경우 다양한 공격 전술과 더불어 수 읽기로 상대방의 패턴을 알아챈 뒤 예측된 플레이를 통한 막강한 공격력으로 1위를 유지했다면 조코비치는 나달에 버금가는 디펜스와 백핸드의 정교함으로 상대방의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켜놓고 상대방의 서브가 흔들릴 때 바로 브레이크 해버리며 승리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조코비치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가 받을 수 없을 정도의 공격을 계속 성공시키거나 그가 흔들릴 때까지 함께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플레이를 펼쳐나가면서 기회를 엿봐야 하는데 사실상 이 2가지 방법 모두 쉽지 않기 때문에 페더러도 나달도 조코비치를 상대로 고전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샤포발로프가 조코비치를 이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 선수의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 스탯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노박 조코비치 | 데니스 샤포발로프 |
| 리턴 포인트 승률 - 44%(전체 1위) 첫 서브 득점률 - 86%(역대 1위) 에러 중에서 백핸드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 - 49% 더블 폴트 비율 - 3%(샤포발로프 8%) 첫 서브 성공률 - 64%(샤포발로프 57%) |
서브 최고 구속 - 220km/h(전체 3위) 첫 서브 득점률 - 79% 서브 게임 승률 - 67% 두 번째 서브 평균 구속 - 156km/h(조코비치 151km/h) 브레이크 포인트 승률 - 40%(조코비치 39%) |
테니스 머신이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게 아니네요. 조코비치의 스탯이 어마어마합니다. 리턴에 있어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확률로 포인트를 가져가니 상대 선수의 입장에서는 서브를 넣을 때 엄청 부담스러울 테고 첫 서브를 폴트라도 하게 된다면 두 번째 서브 토스하기까지의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 같은데요.
리턴 빌런 조코비치를 상대로 샤포발로프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요?
이상으로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경기 일정과 방송 중계 시간, 4강 대진표 분석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다들 업무와 일과 잘 마무리하시고 저녁엔 함께 윔블던 경기 시청하시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ATP 공식 홈페이지 및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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